대표님 안녕하세요, 화성당 소개 먼저 부탁드려요.
화성당은 수원의 로컬 브랜드를 모아 함께 성장하고, 사람의 건강을 지향하는 맛있는 먹거리와 여행자의 편의를 함께 제공하는 ‘트래블 스탠드 화성당’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어요. 이 공간은 2023년 1월 26일에 오픈했고, 직영 매장은 이곳이 처음이에요. 온라인 판매는 그 전부터 해왔고, 브랜드는 약 8년 전에 시작했어요. 2021년에 ‘주식회사 화성당’으로 리뉴얼하면서 새롭게 출발했죠.
대표님을 표현하는 캐릭터가 있다면요?
저는 스스로를 ‘민간 외교관’이라고 생각해요. 수원 화성은 관광특구로 자리 잡았지만, 아직도 외지인들이 길을 헤매거나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오시는 분들에게 현지인 포커스의 정보를 전달하고 싶었고, 진정성 있는 가이드를 하기 위해 수원 화성 길라잡이 교육도 수료했어요. 이 공간을 여행자에게 편의를 주는 ‘정류장’ 같은 곳으로 만들고자 ‘트래블 스탠드’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브랜드 이름 ‘화성당’과 로고 속 숫자 ‘1794’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정조대왕이 수원 화성 건설을 기획한 해가 1794년이에요. 저희는 그 마음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로고에 1794를 새겼고요.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과 효심을 담은 공간으로서, 수원에서 시작된 건강한 간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화성당은 단지 ‘수원 화성’의 화성이란 뜻이고, 행궁 앞이라는 지리적 상징성도 담고 있어요.
오프라인 매장을 열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엔 온라인으로 과자를 판매했지만, 고객들의 재구매율이 높았고, 직접 제품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도 많았어요. 오프라인 공간이 있다면 더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그렇게 해서 행궁동에 자리를 잡게 되었고, 이 공간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확실히 올라갔어요. 고객들이 “화성이 그 화성인지 몰랐어요”라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화성당에서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제품이 있다면요?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행궁삼합’이에요. 자연의 단맛인 화성당 과자, 짠맛인 치즈, 고소한 맛인 팥을 하나로 조합한 수원 화성의 특별한 디저트죠. 단품도 맛있지만, 삼합으로 먹었을 때 맛의 시너지가 정말 커요. 인스턴트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건강한 디저트입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맛있는 건강함”이에요. 단순히 건강하기만 한 게 아니라, 맛있게 즐기면서도 몸에 부담이 없는 간식을 만들고자 해요. 저희 과자는 저당, 혈당 간식으로도 알려져 있고, 재료는 강화 연근, 고구마, 사탕수수, 강황, 개피 등 천연 식재료예요. 가족 단위 고객이나 건강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찾아주세요.
화성당은 다른 로컬 브랜드와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요?
크게 세 가지예요. 첫째, 여행자의 편의를 위한 안내와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 둘째,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점. 셋째, 혼자가 아닌 로컬 커뮤니티와의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라는 점이에요.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고, ‘정조다움’이라는 로컬 브랜드 연합의 회장도 맡고 있어요.
외국인 방문객도 많다고 들었어요. 어떤 반응들을 보이나요?
평일에는 자유여행을 즐기는 외국인이 많고, 주말에는 일정이 긴 분들이 찾아오세요. ‘터치 수원’ 어플을 소개해드리면서 관광 가이드 역할도 해요. 외국인 고객 중에는 수원에서의 경험이 너무 인상 깊어서 스페인에서 손편지를 보내온 분도 계셨어요. 이런 순간들이 제게는 정말 큰 보람이에요.
브랜드 슬로건이나 경영 철학이 있다면요?
화성당은 정조의 숨결을 느끼는 공간으로 함께합니다.
화성당은 오시는 분들과 같이 하는 가치를 존중합니다.
화성당은 매출 위에 고객이 있다는 마음으로 정성이라는 선물을 준비합니다.
화성당은 내일도 고객님의 발길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준비합니다.
이 슬로건을 매일 블로그에 쓰며 리마인드하고 있어요.
앞으로의 목표나 꿈이 있다면요?
수원의 건강한 로컬 브랜드 하면 화성당이 떠오르기를 바랍니다. 더 멀리는 케이 간식, 국민 간식으로 자리 잡고, 외국에서도 수원을 대표하는 간식 브랜드로 알려지길 꿈꿔요. 정조의 애민 정신을 담은 이 브랜드가 수원 화성과 함께 성장하길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