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표님, 다담 소개를 먼저 들어볼 수 있을까요?
다담은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문화상회에요. 위쪽에 상량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1957년 지어진 구옥이고요. 제가 이곳에서 다담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오랜 직장생활을 마무리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부터였던 것 같아요. 우연히 이 집을 보고 제2의 나의 인생은 여기서부터 시작을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죠.
제가 직장생활을 25년 정도 하다가 처음으로 자영업을 하게 된 건데 여기서 하고싶다는 생각이 확고해서 준비도 뭣도 없이 일단 계약을 했어요. 오래된 집이 가지는 그 특유의 분위기, 정서 때문에 여기서 뭔가를 시작해야 되겠다는 확신이 생긴 거죠. 막상 계약을 하고 생각해보니 제가 음식을 전문적으로 배운 것도 아니고, 커피에 대한 조예가 깊은 것도 아니다 보니, 제가 좋아하는 맥주를 팔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일반적인 맥주를 파는 평범한 호프집보다, 다담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콘셉트을 고민하다가 수제맥주를 떠올렸고, 주로 지역에서 작은 규모로 운영하는 양조장에서 만드는 맥주를 납품받아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창업하시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다담을 시작하기 전 치위생사로 한 25년 정도 근무를 했죠. 긴 시간동안 그 분야에서 해볼 수 있는 일을 다 해봤기 때문에 이제는 좀 나를 위한 삶을 살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내가 기준이 되는 그런 일 그렇게 시작한 거죠.
다만 제가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운 게 아니다 보니 요리로는 승부를 볼 수 없는데, 나름 맥주는 좀 마셔봤거든요.(웃음) 보통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먹는 맥주는 그런 오비 테라 카스 같은 것들 보다 좀 더 높은 퀄리티의 맥주를 한번 판매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서 남들이 먹어보지 못한 일반적이지 않은 맥주를 소개하고 싶어가지고 그래서 이제 수제맥주라는 분야를 선택을 하게 된 거죠. 실제로 브루어리 견학도 가보고 마셔보고 평가도 해보고 하면서 더더욱 확신을 갖고 시작할 수 있었어요.
대표님이 생각하는 수제맥주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글쎄요. 맥주를 좋아하다 보니 예전에 세계 맥주부터 수제 맥주까지 다양한 맥주를 접해봤어요. 수제맥주로 처음 접했던 건 강릉의 버드나무 브루어리였는데요. 국내 브루어리부터 해외의 브루어리까지 직접 가서 마셔도 보고 투어도 해보면서 수제맥주의 매력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었어요.
대표님께서 추천해주시는 맥주가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IPA, 진한 맥주를 좋아하는 편인데요. 저희 매장에서는 버드나무 브루어리 생맥주가 잘나가기는 해요. 현재 저희 매장에는 수제 생맥주를 네 종류 가지고 있는데요. 두 개가 버드나무 브루어리, 하나는 남양주에 있는 핸드앤몰트, 또 하나는 충북 음성에 있는 코리아 크래프트 브루어리 제품이에요. 요즘은 수제맥주가 너무 많아져서 초이스 할 때 어려움이 있는데 최대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당 건물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이 건물은 저희 남편 지인이 건물주예요. 원래는 수원 도시재생이라고 행궁동 안을 지금 한 12년 전에 이제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해가지고 싹 고쳤잖아요. 그 때 저희 그 지인분이 이 건물을 매입을 해가지고 협동조합으로 갤러리를 하셨었어요. 근데 이제 갤러리라는 게 이제 그림을 판매하는 게 주고 이제 갤러리 카페를 했던 건데 이제 생각만큼 잘 안 되니까 이제 그거를 접었어요. 그래서 이제 접고 이제 본인이 뭔가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니까 이거를 임대를 내놨는데 이제 우연히 제가 이제 저희 남편한테 이제는 애들 다 키워놨으니까 나도 이제 나 나름대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라고 얘기를 했더니 흔쾌히 해보자고 얘기를 해줬고 그렇게 이제 막 고민을 하는 찰나에 저희 남편이 우연히 이제 이 집이 이제 친구가 이제 이런저런 이제 사정에 대해서 얘기를 하니까 그러면 그러면 한번 가보자 그리고 거기에서 결정을 하는 게 좋겠다 그러니까 꼭 거기를 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한번 가보면 또 거기에서 또 다른 생각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해서 저를 이제 이 집으로 데리고 온 거죠.
그랬는데 보니까는 집이 가지고 있는 어떤 풍기는 분위기나 이런 것들이 상당히 저는 매력 있게 느꼈거든요. 그러니까 평범하지 않은 집이잖아요. 오래된 집이기도 하고 그리고 이거를 누군가는 지켜야 된다고 하면 제가 한번 해볼 만하다라고 생각을 했던 거고 그때는 이제 그때는 뭘 할 건지에 대한 메뉴라든지 기타 등등 결정하지 않고 일단 이 집을 먼저 보고 마음에 들어서 그러면 여기서 뭔가를 해보자 라고 해서 이제 고민을 하다가 뭘 할 건지를 계속 여러 가지를 이제 놓고 고민을 하는데 선택한 게 제가 이제 수제맥주라는 분야였던 거예요. 제가 잘할 수 있고 잘 아는 부분이니까 이거면 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했던 거죠.
사람들이 다담을 찾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특별히 수제맥주의 차별점은 없을 것 같고요. 왜냐면 저희가 판매하는 걸 저희만 독점적으로 팔지 않으니까 그런 건 없고 그냥 저는 보면 분위기일 것 같아요. 이 공간이 주는 분위기 그다음에 이제 나름 이제 여기는 이제 저와 저가 이제 뭐지 젊은 요 동네 수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하고 콜라보를 몇 번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갤러리를 그러니까 그전에도 갤러리를 했다고 했었잖아요. 근데 이제 그 갤러리를 저는 이제 제가 운영할 수는 없으니까 저는 이제 벽만 제공 장소를 제공을 하고 젊은 친구들이 와서 한 달에 한 번씩 계속 전시를 해서 그러니까 저는 인테리어를 한 달에 한 번씩 바꾸는 효과를 노렸고 그 친구들은 장소가 필요하잖아요. 근데 보통은 일반 갤러리에다가 전시를 하려면 비용이 들어가니까 젊은 친구들이 그러니까 돈이 많지 않으니까 그런 부분들이 자기는 이제 어떤 장소가 제공이 된 거고 그래가지고 그렇게 한 4년 정도 갤러리를 같이 했었어요.
젊은 친구들하고 근데 이제 지금은 안 하고 있어요. 지금 왜냐하면 이제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서 지금은 안 하는데 그 한 4년 정도를 계속 작품 전시를 계속 바꿔가면서 하니까 이제 그 분위기가 매번 같은 사람이 오더라도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니까 되게 좋아들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되게 좋았고 그러니까 이제 그런 분위기에 맥주가 더 첨가된 거라고 보면 돼요. 그러니까 맥주가 주가 아니라 저는 이제 분위기에 맥주가 첨가가 된 그런 장소적인 의미 이런 걸로 다른 맥주집하고 차별화할 수 있는 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해요.
다담에서 선보이는 안주에는 어떤 메뉴들이 있나요?
그렇죠 제가 만들죠. 근데 이제 기본적으로 여기는 수제 맥주는 이렇게 배불리 먹고자 와서 먹는 그런 게 아니고 한두 잔 정도 즐기면서 음미하면서 나름 이제 맥주지만 와인처럼 마실 수 있는 그런 집이다 보니까 안주에 대한 스트레스 조금 적어요. 그러니까 제가 일부러 또 이제 그렇게 한 것도 있고 왜냐하면 저 혼자 운영을 하니까 뭐를 안주 만들고 이런 거에 시간을 하기가 참 어려워서 이제 그러니까 가벼운 안주 비교적 가벼운 안주 정도로 만들고 있죠. 그러니까 이제 손이 많이 가는 안주 몇 개 있긴 한데 그거는 이제 조금 이제 무거운 안주들도 있는데 그런 거는 많이 넣지 않고 가벼운 비교적 가벼운 안주로 선보이고 있어요.
까망베르 치즈 구이가 잘 나가는데요. 네네 까망베르 치즈를 이제 오븐에 구워가지고 이렇게 말랑말랑한 형태로 해서 단짠을 요구하는 맥주하고 잘 어울리게 해서 달고 짜서 맥주를 부르는 그런 안주들 그다음에 이제 식사들을 하고 2차로 오시는 분들 3차로 오시는 분들은 이미 배가 불러 있으니까 그분들한테 무거운 음식을 줄 없으니까 먹태라든지 이런 거를 바삭하게 구워서 나가는 안주 그다음에 이제 하나는 이제 좀 담백한 맛 그러니까 보통은 막 다 기름지고 뭐 이런 음식들이 많다 보니까 맥주하고 또 잘 어울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콩 풋콩이라고 그 에담함의 콩을 찜솥에 쪄가지고 소시지하고 콩을 쪄가지고 나오는 안주가 있는데 그것도 잘 나가는 편이고 그렇게 그냥 안주를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고 담백하고 또는 단짠을 요구하고 이런 식으로 넣었고 또 하나는 이제 샥슈카라고 그거를 하고 있는데 그게 이제 나름 잘들 소비자 그러니까 고객분들이 좋아해 주세요. 그리고 샥슈카 같은 경우는 이제 보통 지중해 음식인데 그건 이제 버터 일단 지중해 쪽에 가면 좀 약간 느끼한 느낌이 있는데 저는 이제 그걸 살짝 변형을 했어요. 한국식으로 조금 한국 사람들이 조금 이제 매콤한 거 좋아하니까 샥슈카를 조금 매콤한 샥슈카로 바꿔가지고 이제 제 나름대로 레시피를 조금 바꿔가지고 그렇게 판매하고 있는데 겨울에는 샥슈카가 잘 나가요.
다담을 운영하는데 있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음 제일 중요한 건 오시는 손님도 즐겁고 저도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같이 즐겁자라는 게 제 모토라고 봐야죠. 저는 제가 취미로 즐기던 수제맥주가 업이 된 케이스다 보니 처음 1~2년 동안은 되게 그것 때문에 되게 딜레마가 있었어요. 그러니까 이 동네 특성상 날씨가 안 좋거나 뭐 춥거나 너무 덥거나 그러면 이제 사람들이 없잖아요. 그러면 이제 뭐지 내가 내가 왜 여기 있지 뭐 이런 생각들이 되게 많이 들면서 자괴감도 몇 번 있었고 그랬었어요. 근데 이제 그게 그러다 보니까 아 내가 그러니까 처음의 본질이 자꾸 흐려지는 거죠. 그러니까 내가 여기를 하려고 했던 목적이 뭐였지라고 생각을 했을 때 내가 여기 돈만 벌려고 온 거면 내가 여기로 오지 않았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래 그러면 없으면 없는 대로 내 나름대로 내 생활을 즐기면 되지 뭐 이런 생각으로 이제 살짝 기분 그러니까 뭔가 전환이 되면서 그러면 없으면 없는 대로 내 생활을 하면 되지 않겠냐 내 일을 하면 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한 3~4년 지나니까 이제 그게 많이 이제 평정화된 그러니까 마음의 평정이 왔다고 해야 되나 그런 상황이 된 거죠. 지금은 즐기자 그냥 즐겁게 그리고 즐기자 그러니까 저희 같은 경우에는 저희 가게는 이제 예술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세요. 그래서 이제 그런 분들하고 그러니까 그런 분들이 즐거운 장소로 찾아줄 수 있고 그분들이 와서 즐겁게 놀다 가실 수 있는 거 그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만족을 하고 있어요.
행궁동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저는 전라북도 출신인데 결혼하면서 수원을 오게 되었어요. 직장생활은 서울에서만 했었고, 이제 수원에 산 지도 한 27년 정도 됐거든요. 처음에는 북문 쪽에 살았었어요. 근데 이제 애들 어릴 때 애들 데리고 유모차 끌고 이 동네로 이렇게 이제 가끔 놀러 오고 이제 이 동네는 아니지만 저 장안공원에서 놀다가 안쪽 잠깐 들어왔다 이런 식이었죠. 근데 그때만 해도 여기가 그렇게 이렇지 않았었어요. 막 골목이고 지저분하고 막 이런 것들이 있어가지고 저는 이제 성곽길 따라서 이렇게 이제 다니는 거 좋아했고 그랬었는데 그냥 막연하게 뭐 저런 데 그러니까 성곽길 주변으로 보면은 나름 이동 안쪽보다는 조금 나았으니까 여기도 여기 여기 살아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을 그때는 이제 막연하게 했었죠.
근데 뭐 여러 가지 사정과 형편상 그러지 못했는데 실은 저희 남편이 여기 박물관에 근무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 영향이 더 컸죠. 행궁동에 오게 된 이유는 이제 남편이 아무래도 이제 역사 이쪽 박물관 쪽 일을 하다 보니까 뭐 여러 가지로 이제 이 동네에 대한 어떤 알고 있는 게 저보다는 많았고 그래서 이제 남편의 영향이 좀 많았던 거고 그러니까 이제 저희가 저쪽 권선동에 살던 집을 팔고 집을 팔고 여기 이제 수동 저쪽이 남수동인데 남수동에다가 이제 한옥을 지으려고 땅을 사놓고 사놓고 저기 할 수 없으니까 이제 여기도 이제 같이 그때 진행을 한 거죠. 여기 진행하면서 땅을 거의 동시에 샀는데 하여튼 그렇게 그래서 이제 제2의 저희 말하자면 어떤 인생의 제2의 인생은 이 동네에서 시작을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해서 그래서 이제 그렇게 행공동을 선택을 한 거예요.
대표님께 행궁동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네 저는 행궁동을 되게 좋아해요. 그러니까 어떤 게 좋은 거냐면 보통은 이제 권선동도 보면 다 이제 기획 도시잖아요. 그러니까 뭔가 막 아파트도 많고 이런 생활들이었고 이제 거기 있었을 때도 실은 동네를 제대로 즐기진 못했어요. 왜냐하면 직장을 다녀야 되니까 대부분 서울로 직장을 다니거나 뭐 이러니까 아침에 7시에 집에서 나가면 저녁에 9시 10시에 집에 들어오니까 응 잠자는 게 주 역할이었던 거지 그 동네에 어떤 어떤 그거를 막 접해보지는 못했는데 그러니까 실은 이제 제가 어떤 동네 커뮤니티 이런 거를 잘 세계를 잘 몰랐던 거죠. 일만 하다 보니까 그랬는데 여기는 상대적으로 그러니까 이제 아파트가 아닌 그니까 사람이 밀집돼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공간이 좀 퍼져 있고 그다음에 이제 층수가 낮다 보니까 이제 많은 사람이 살지 않으니까 그러니까 약간의 뭐라고 그러지 슬로우 그러니까 편안함 안정감 이런 것들이 아파트보다는 훨씬 더 많더라는 거죠. 그리고 그리고 이제 저희 남편이랑 이렇게 산책하거나 뭐 이런 것들을 이제 자주 하는데 하다 보면 동네 사람들을 만나서 서로 이렇게 막 이렇게 말하자면 옛날 옛날에 옛날 동네에서 느끼는 그런 것들이 좀 많아요. 그러니까 보통 이제 다른 동네는 제가 시간도 없었지만 만나도 그게 누군지를 알 수가 없잖아요. 서로 이렇게 문 닫고 들어가면 폐쇄적이고 이렇게 되다 보니까 그런 게 없었는데 여기는 그런 게 되더라고요. 만나면 이렇게 알게 되고 아는 사람을 또 길거리에서 만나면 서로 이제 반가워서 이렇게 서로 인사도 할 수 있는 공간 그런 것들이 이 동네에는 좋은 것 같아요. 이웃 사촌이 가능한 동네인 거죠. 말 그대로 저희 시댁이 시골인데 시골에서 농사지은 거 뭐 이렇게 있으면 동네 아줌마들한테 나눠주기도 하고 뭐 이런 거 있잖아요. 옛날에 옛날에 제가 어렸을 때도 저도 시골이어가지고 이제 그런 게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그런 제가 옛날에 느꼈던 그런 향수가 여기는 남아있는 것 같아서 좋았죠. 근데 지금은 이제 많이 바뀌었어요. 동네 사람들이 많이 떠나가가지고 그렇게 이제 많지는 않은데 그래도 처음에 왔을 때는 그런 안정감 뭐 이런 것들이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행궁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함께 협업한 프로젝트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그게 말하자면 젊은 친구들 작가들하고 갤러리를 운영했던 게 주였던 것 같아요.그리고 이제 여기에 이제 시인분들이 정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시낭성회 같은 것들도 진행을 했었고요. 이제 저는 장소만 제공한 거고 그분들이 이제 이 장소가 좋으니까 이제 와서 이제 그렇게 진행을 한 1년 한 2년 정도 시낭송에 시콤달콤이라는 시낭송회를 했었어요.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 그리고 이제 판소리 하시는 분들이 이 공간을 너무 좋아해 주세요. 문화예술 공간에 네 그래서 그러니까 저는 그냥 숟가락만 얹었을 뿐이지 그분들이 다 상을 차려놓은 그런 상황 그래서 이제 판소리도 이제 정기적으로 공연도 좀 했었고 이제 판소리 공연하고 뒤풀이 장소도 이제 여기를 이용해 주시고 여기 와서 또 즐겁게 또 그러니까 소리하면서 놀고 가시고 이런 것들 이런 장소로 이용들을 많이 해주세요. 좋아해 주시고 그러니까 이제 그게 이 장소에서만 줄 수 있는 다른 데에서는 못 느끼는 어떤 매력인 것 같아요.
올해 마무리 계획과 내년도 계획이 궁금합니다.
그러게요. 연말까지 아직 남아있는 기간이 두 달 한 달 보름 정도 남아 있잖아요. 한 달 보름 동안 뭐 열심히 해야 되겠죠. 열심히 해야 되고 그냥 저는 이제 여기가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지금 저희가 예약을 받거나 이런 거는 아니니까 정해져 있는 건 아닌데 그 대부분의 예술계 사람들이 여기서 연말을 즐기시기 때문에 아마 그러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하고요. 그러니까 계속 해왔던 것처럼 똑같이 그렇게 진행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보통은 이제 여기가 이제 제야의 종 칠 때가 제일 바쁠 때잖아요. 그래서 연말에는 12월 31일 날이 저희 가게 피크 저희 매장의 피크라고 봐야 되죠. 대목이겠네요. 네 대목이기도 하고 가까이 오니까 여기서 추우니까 있다가 55분 되면 다 빠져나가요. 여기가 꽉 찼다가 55분 되면 이제 왜냐하면 종가의 타종하느라 보러 가야 되니까 55분 되면 진짜 모든 분들이 다 빠져나가요. 쫙 썰물 대듯이 그런 또 그런 재미가 있어요. 그런 게 있고 연말까지는 아마 그런 식의 어떤 문화예술계에서 저희 장소를 찾아 찾아주실 것 같고 내년에는 내년에는 이제 저희가 저쪽에 한옥이 지어지면 그쪽에도 지금 상가가 생겨서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다담이 꿈꾸는 최종적인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저한테 한옥은 외갓집, 향수 같은 거예요. 그래서 이제 그게 더 한옥을 짓게 된 어떤 계기이기도 하고 그러니까 이제 저희 남편이 저쪽 남수동에 한옥이 몇 채 있는데 아니 그러니까 저희 남편이 아니라 한옥이 몇 채 있는데 그 근처에다 저희가 또 집을 짓거든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성 안에 어떤 한옥에 가지고 있는 한옥 마을을 만들고 싶은 그런 원대한 꿈이 있어서 그래서 이제 한옥을 더 짓게 된 거죠.
최종적인 목표는 그냥 행궁동이 다양한 문화를 이렇게 포용할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지 않고 또는 그러니까 지금은 보면은 약간 치우쳐 있잖아요. 음식점 이런 쪽에 그러니까 제가 저희 남편한테 자꾸 푸시하는 면이긴 한데 일단 사람들이 와서 볼거리도 있어야 되고 즐길거리도 있어야 되고 먹을거리도 있어야 되는데 지금은 먹을거리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볼거리라고 해야 광장에서 가끔 행사할 때라든지 행궁 안에 들어가서 보는 거 그다음에 미술관 뭐 이렇게 국한돼 있잖아요. 근데 이제 그거보다는 다양한 볼거리가 조금 있어줬으면 좋겠고 일단 사람들이 즐길거리가 있어야 된다.
예를 들면 체험하거나 기타 등등 뭔가를 이렇게 사람들이 와서 뭔가 이렇게 내 몸을 움직여서 뭔가를 그런 것들이 좀 필요하다라고 이제 얘기는 하고 있죠. 그래서 지금 이제 이 공간이 제가 5시부터 12시까지밖에 운영을 안 하잖아요. 그러니까 아침부터 4~5시까지는 비어 있는 공간이 너무 아까워서 이 부분을 뭔가 누군가가 오케이 와서 뭔가를 하고 싶다라고 하면 충분히 내주겠다는 제가 이제 의사를 피력을 했거든요. 남편은 지금 보면 광장에서 연 날리기를 하지만 그 연이 다 비닐 연이에요. 그러니까 말하자면 저렴한 메이딘 차이나의 비닐 연이잖아요. 그래서 그 연날리기 같은 거를 하는데 연을 여기서 만드는 체험하는 공간으로 여기를 줄 수 있다. 그리고 이제 연을 만드는 사람을 누군가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을 와서 여기서 만들고 체험하고 또는 연날리기 대회라든지 이런 거를 조그맣게라도 열어가지고 그렇게 해서 좀 활성화시키면 더 좋지 않겠냐 왜냐면 내가 만들어서 저희는 저희 어렸을 때 외원을 만들었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놀거리가 없으니까 옛날만큼 놀거리가 없으니까 연도 만들어 가지고 막 그 들판에 가서 연 날리고 겨울이면 그랬던 추억이 있으니까 그래서 이제 애들과 연을 만들어봤던 어른들과 그러니까 부모하고 아이들이 와서 같이 협업해서 만들어서 내가 만든 연을 날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냐 그런 얘기는 몇 번 했어요. 근데 이제 그거는 이제 여러 가지 여러 가지 상황이 또 같이 받춰져야 되는 거라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근데 이제 그렇게까지도 할 의향이 있으니까요. 다양한 게 더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